[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비트코인이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개당 2만900달러(한화 2595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0.96% 상승한 결과다.
일일 기준으로는 11일 연속 상승세다. 특히 이날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2만 달러 선에 복귀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 배경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발 고물가 기조가 올해 들어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가상화폐 거래소(FTX)가 파산 보호를 신청한 후 두 달 가량 지났지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가상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해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와 '국산 코인' 테라USD와 루나 등 폭락 사태, FTX 붕괴 등 원인으로 한해 동안 64% 내린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이날 기준 20% 이상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