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광업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광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이 광물과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광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12일 산업부와 한국광업협회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광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일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광물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차전지, 전기차, 반도체 등 새로운 산업과 철광과 같은 전통적으로 잘하는 산업들을 앞으로 더 잘하려면 핵심광물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과거에는 자원이 많은 나라에서 자원을 확보했지만 최근에는 러시아 우크라 전쟁, 중국문제 등이 불거져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와 협력하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정적 수급을 위해선) 어느나라와 함께 확보할지도 중요해진다"면서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협력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광업계가 지속적인 탐사·개발과 효율적인 생산을 통해 광물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국내 광업계 역할 확대를 당부한다"면서 "정부도 국내 광업계의 광물자원 확보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민간의 광물탐사와 광산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광업육성지원 예산을 지난해 149억 원에서 올해 233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박 차관은 "무엇보다도 광산의 안전이 중요하다"면서 "광산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갱내통신시설, 생존박스 등 안전시설 보강에 신경을 많이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회에서는 박일준 산업부 차관과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재성 한국광업협회 회장, 김장남 한국광해협회 회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 연구원장 등 광업 관련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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