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혼다코리아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전면 온라인 차량 판매를 도입한다. 오프라인 공간은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전날(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에서 혼다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며 "결제와 시승 신청 등이 모두 온라인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혼다는 총 55억 원을 투자해 온라인 플랫폼 개발을 해왔다.
아울러 혼다코리아는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하며 정찰 가격제인 '원프라이스'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딜러와 영업지점마다 차량 판매 가격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년 간 딜러사와의 협의를 통해 원프라이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판매가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 체험형 공간으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CR-V 완전변경모델과 어코드 등 5종의 신차를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CR-V는 상반기 안에 공식 출시 예정이며, 국내 첫 온라인 판매 모델이 된다. CR-V 출시 이후 어코드, 파일럿 등의 차량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혼다는 CR-V와 어코드 차량에서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대표는 "가까운 시일 내 CR-V를 먼저 출시하고, 새로운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며 "애플리케이션으로 원격 시동을 걸고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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