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복권 판매 6조4292억 역대 최대…'로또 5조4468억 팔려'


로또복권, 전체 복권 판매액 84.7% 차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해 복권 판매액이 6조4292억 원으로 전년(5조9753억 원)보다 4539억 원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지난해 복권 판매액이 6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11일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4292억 원으로 전년(5조9753억 원)보다 4539억 원,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류별 판매액은 로또복권이 5조446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2021년보다 3097억 원 늘어난 규모로 전체 복권 판매액의 84.7%를 차지했다. 이어 즉석복권 5679억 원, 연금복권 2939억 원, 전자복권 1216억 원 순이었다.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최근 1년 이내 복권 구매 경험이 있는 사람은 56.5%로 조사됐다. 성인 인구 4300만 명에 적용하면 작년 한 해 약 2400만 명이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년(62.8%)보다는 6.3%포인트 하락했다.

복권 구매 경험자를 소득 수준별로 나누면 가구소득 4분위(월평균 466~673만 원)가 3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분위(317~465만 원) 26.5%, 2분위(189~316만 원) 17.7%, 5분위(674만 원 이상) 10.9% 순이었다. 소득 하위 1분위(118만 원 이하)는 3.3%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27.4%로 가장 높았고 50대 22.5%, 40대 22.1%, 30대 15.2%였으며 20대는 12.8%로 제일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55.2%)이 여성(44.8%)보다 더 많이 구매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32.1%), 자영업(20.2%), 전업주부(18.9%), 블루칼라(17.9%), 무직/은퇴(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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