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행 비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CES 2023' 현장 일정을 중단했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수행원이 이날 새벽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최 회장은 같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밀접접촉자인 만큼 혹시 모를 감염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전 예정에 있던 전시장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조대식 SK수펙스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SK그룹 최고경영진과 함께 그룹 통합 전시관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SK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8개 계열사가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

최 회장의 불참으로 SK그룹 부스 투어는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윤용철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최 회장을 밀접 수행 중인 비서실 직원이 오늘 오전 고열증세를 보이며 확진됐다"며 "최 회장은 즉시 외부 일정을 중단하고,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미 조율돼 있던 외부 인사 미팅은 일부 취소하고, 일부는 화상으로 진행했다"며 "다음 날 일정 역시 같은 방식으로 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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