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지난해 '잠자는 돈' 3179억 원 찾아줬다


휴면예금, 전년 대비 34.5% 증가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3179억 원의 휴면예금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줬다고 6일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 제공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금융회사를 통한 휴면예금 조회·지급 연계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23.5% 증가한 3179억 원(102만 건)의 휴면예금을 원권리자에 찾아줬다고 6일 밝혔다.

원권리자에 대한 지급금액이 연간 3000억 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휴면예금관리재단 설립 이후 처음이다.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말까지 출연된 휴면예금 총 3조4466억 원 가운데 40%에 달하는 1조3647억 원이다.

서금원은 지난 2016년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휴면예금관리재단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받았다. 금융회사에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예금을 출연받아 해당 휴면예금을 관리‧운용하고 원권리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연 원장은 "연간 휴면예금 지급 금액이 3000억 원을 상회한 것은 원권리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휴면예금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유관·금융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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