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BBQ)이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파격 인상했다.
BBQ는 지난해 기준 3400만 원인 대졸 신입사원(현장 운영과장·영업과장 기준)의 연봉을 4540만 원으로 인상했다고 4일 밝혔다. BBQ 관계자는 <더팩트> 전화통화에서 "평균 3300만 원의 치킨 프랜차이즈 대졸 초임 연봉을 넘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에 육박하는 파격적 대우"라고 말했다.
신입사원 임금인상 따라 기존 직원들의 연봉도 오를 전망이다. BBQ 관계자는 "재직자도 두 자릿수 이상의 임금 인상이 예정돼 있다"면서 "기존 인재들을 묶어두는 락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입사원 임금 인상은 윤홍근 회장이 6개월간 고심 끝에 결정했다. 올해 국내·외 경기침체 전망으로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을 단행하는 상황에서 인재경영과 공격경영을 전개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윤 회장은 '우수한 인재가 기업을 살린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
윤 회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더욱 과감하고 새로운 혁신경영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업계 최고의 대우로 젊고 참신한 인재를 육성해 세계 최대·최고의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는 신(新)인재경영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