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김유원 단독대표 체제로 리더십을 변경하고, 글로벌 기술 성장을 가속해 가겠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박원기 전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아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김 대표는 2006년 네이버(당시 NHN) 데이터정보센터 센터장, 네이버 데이터 총괄 등을 역임한 데이터·기술 전문가"라며 "'팀 네이버'의 철학과 기술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기회를 빠르게 포착하고 공략해 회사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네이버클라우드의 성장을 주도해온 박원기 전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개발 대표직을 맡을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앞으로 경영일선에서 쌓아온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폭넓은 견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박 전 대표는 원천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과거 네이버의 사내 정보·인프라 담당 부문이던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로 빠르게 성장시켰다"며 "또한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하이퍼스케일급 투자를 통해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설립을 주도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가 단독으로 이끌게 될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으로 모든 산업이 클라우드화되는 거대한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팀 네이버의 기술역량을 모은 혁신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포부다.
특히 올해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클로바 사내독립법인(CIC), 파파고, 웨일이 한 조직으로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자체 클라우드 상품·기술력에 인공지능(AI), 웹 기술과 솔루션을 더해 모든 서비스 부문에서 한층 더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술법인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하이퍼클로바 등 네이버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클라우드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더 많은 파트너가 고도화된 기술 생태계로 접근할 수 있게 돕고 자체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의 개발자들은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프로덕트(상품)'를 선보일 것이며, 모두가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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