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차기 CEO 최종심사 돌입…'디지코 2기' 지속될까


구현모 대표 '연임 적격' 판단에도 경선 요청
KT 이사회 오전부터 CEO 후보 선정 회의 돌입

KT 이사회가 28일 오전부터 차기 최고경영자(CEO) 결정 심사를 열고, 최종 후보 선임에 나선다. /최문정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KT 이사회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결정 심사에 돌입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시 모 호텔에서 차기 CEO 선임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앞서 구현모 현 KT 대표가 이사회의 연임 적격 판단에도 다른 후보와의 경선을 요청하면서 열렸다. 구 대표의 경선 요청에 따라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 후보자와 KT 그룹사의 부사장급 이상의 후보를 두고 심사를 해왔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날 회의를 통해 KT 측에서 최종 CEO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회의 결과는 이날 오후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신업계는 구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구 대표가 취임 이후 통신 중심 기업인 KT를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로 전환을 시도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 대표가 취임한 지난 2020년 3월 30일 1만9700원이던 KT의 주가는 이날 오후 3시 50분 경 3만3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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