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정부가 경쟁력 있는 요금제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알뜰폰이 가계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 참석해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방기선 차관은 "알뜰폰의 소비자 만족도가 3년 연속으로 이동통신 3사를 앞섰다는 조사 결과를 접했다"며 "알뜰폰은 2010년 최초 도입된 이후 1246만명이 가입했고, 이동통신 3사 대비 약 30%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에 기여해온 알뜰폰이 경쟁력 있는 요금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도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가계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종량형 도매대가 인하(음성 -19.8%·데이터 -14.6%)와 중소·중견 알뜰폰 사업자의 전파 사용료 면제 1년 연장 등으로 저렴한 요금제 제공을 유도하겠다"며 "우체국 알뜰폰 등을 통해 어르신 무료 영상통화, 청소년 신학기 요금제 등 맞춤형 특화 요금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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