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자회사 CEO 물갈이…생명 대표에 윤해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


생명·캐피탈·벤처투자 대표이사 최종후보자 추천

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윤해진 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을 추천했다.

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배부열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되어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됐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한 달여간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과 전문성, 영업현장 경험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며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다.

우선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윤해진 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을 추천했다.

윤해진 내정자는 농협은행 신탁부문장, 시지부장·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과 상호금융 투자심사·여신 관련 업무전반을 두루 섭렵한 기업투자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내년 IFRS-17 도입을 앞두고 전략적 자산운용과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투자수익의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업금융·투자, 운용 등의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능력까지 보유한 윤해진 내정자가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꼽혔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 후보, 서옥원 농협캐피탈 대표이사 후보, 이종백 사외이사,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이사 후보의 모습. /농협금융지주 제공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서옥원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을 추천했다.

서옥원 내정자는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기업금융, 여신 관련 주요보직과 농협은행 영업본부장·군지부장, 지점장 등 영업현장을 풍부하게 경험한 여신전문가로 통한다.

현재 농협캐피탈은 개인·기업금융 확대 및 신사업 발굴을 통한 양적성장과 수익성 제고, 리스크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통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데, 서옥원 내정자는 여신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적임자로 평가된다.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를 추천했다.

김현진 내정자는 약 20년간 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해외투자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이어온 VC전문가로서, NH벤처투자의 수익을 창출하고 내실을 다짐으로써 중견 투자회사로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인재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올해 12월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백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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