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영상 플랫폼 '판도라TV'… 내년 1월 31일 서비스 종료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만 고객 데이터 유지"

판도라TV가 내년 1월 31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판도라TV 공지 캡쳐

[더팩트|최문정 기자] 토종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판도라TV가 서비스 18년 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는다.

IT업계에 따르면, 판도라TV는 18일 홈페이지에 서비스 종료 공지글을 올렸다. 서비스 종료 시점은 내년 1월 31일 24시다.

판도라TV는 "그동안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수많은 노력을 했으나, 여러 대외적인 환경 변화와 수년간 지속된 수익성 악화로 인해 서비스 종료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1월 31일 24시까지 다운로드 가능한 영상의 저장이 가능하다"며 "모든 데이터는 서비스 종료와 함께 파기된다"고 말했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접속 역시 제한된다.

판도라TV는 1999년 설립돼 지난 2008년 유튜브가 한국에 진출하기 전까지 순방문자수(UV) 1위를 유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판도가 유튜브로 넘어간 이후, 이용자 지표나 경영 성과 등이 악화됐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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