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우승팀인 휴스턴 애이트로스(Astros)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홈 구장에 농구장 크기의 1.5배에 달하는 주 전광판 등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 최대형 주 전광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2000년 개장한 미닛메이드 파크는 약 4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지붕 계폐식 돔구장이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거머쥔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이를 기념해 대대적인 홈구장 정비 공사에 돌입하며 삼성전자를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경기장 중앙에 위치한 주 전광판 설치를 맡았다. 전광판 총 면적은 623㎡로, 농구장 크기(420㎡)의 1.5배에 달한다. 아울러 내야석과 외야석에는 리본 형태의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해리 패츠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는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기쁘다"며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행사 경기장에서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스포츠 구장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차저스의 홈구장인 소파이(So-Fi) 스타디움, MLB 뉴욕 메츠(Mets) 홈구장인 시티 필드(City Field),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의 홈구장인 '체이스센터(Chase Center) 등 미국 내 주요 경기장에 LED 사이니지를 비롯한 첨단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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