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일제히 하락하며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38.28포인트(-1.60%) 내린 2360.97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 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기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3~14일(현지시간) 진행한 이번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는 매파적 발언을 남겼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4억 원, 4378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홀로 4597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20위까지 하락하거나 보합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98%)는 2% 가까이 내려 5만전자로 회귀했다.
LG에너지솔루션(-2.51%), 삼성바이오로직스(-1.67%), SK하이닉스(-1.96%), 삼성SDI(-0.30%), LG화학(-0.46%), 삼성전자우(-0.92%), 현대차(-0.92%), 네이버(-5.68%)도 각각 하락했다. 기아는 보합세를 가리켰다.
업종은 출판, 가정용품, 통신장비, 문구류, 음료가 1~5%가량 상승했다. 반면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 IT서비스, 게임엔터테인먼트, 은행, 디스플레이패널이 2~6%가량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32포인트(-0.87%) 하락한 722.68에 종료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 원, 387억 원을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499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0%), 에코프로비엠(-2.39%), 엘앤에프(-1.96%), 카카오게임즈(-4.80%), 에이치엘비(-0.46%), 에코프로(-0.34%), 펄어비스(-3.12%), 셀트리온제약(-1.61%), 스튜디오드래곤(-2.00%), 리노공업(-1.10%)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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