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인드·하나은행, 가상인간 활용 금융 서비스 연구개발 MOU

온마인드가 하나은행과 MOU를 맺었다. 왼쪽부터 김형일 온마인드 대표, 버추얼 휴먼 나수아, 황보현우 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본부장 /넵튠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넵튠 자회사 온마인드는 하나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이후 금융계에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온마인드와 하나은행이 보유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연구개발 함으로써 금융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기회로 디지털 금융 기기에서 금융 업무를 지원하는 AI 뱅커, 버추얼 휴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금융 상품 판매 등 첨단 금융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온마인드 '실시간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딥러닝 기반 AI Face 생성 기술'을 융합해 손쉽게 버추얼 휴먼 움직임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외에도 양사는 협력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온마인드는 지난 11월 하나은행으로부터 3D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력과 시장에서 성장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 받아 2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온마인드 버추얼 휴먼 생태계를 기존 넵튠 게임, SK스퀘어·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에 이어 하나은행의 금융까지 확대한 것이다.

김형일 온마인드 김형일 대표는 "온마인드 버추얼 휴먼은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외관뿐만 아니라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로 확장 적용을 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고 버추얼 휴먼을 활용한 획기적인 금융 서비스와 콘텐츠를 발굴해 디지털 금융 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shai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