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이순신방위산업전'서 K2흑표·다목적 무인차량 등 선봬


방산 수출 촉진·기술 발전상 소개야외 전시관서 K2 전차 실물 전시

현대로템이 경상남도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2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K2 전차를 비롯해 다양한 미래 방산 제품을 선보였다. /현대로템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로템이 9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2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해 미래 방산 제품군을 선보인다. 최근 폴란드에 수출된 K2 흑표 전차 실물과 흑표 전차를 이을 차세대 전차, 105mm 포탑을 탑재한 차륜형장갑차 모형, 다목적 무인 차량을 전시한다. ·

국내 방산 수출 촉진과 첨단 기술 발전상을 소개하기 위해 격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해군군수사령부가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현대로템은 '미래 전장환경과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지상무기체계 선도 기업'을 주제로 무인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방산 부문 미래 모빌리티 제품군을 집중 선보인다.

현대로템 전시관은 크게 실내와 야외로 구분된다. 실내 전시관의 주요 전시품인 다목적 무인차량은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원격·자율주행 무인 플랫폼이다. 특히 다목적 무인차량은 올 1월 야전 시범운용을 마치고 우리 군에 2대가 정식으로 납품되면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이미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의 미래전투차량. /현대로템

아울러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의 뒤를 이를 차세대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모형도 함께 전시된다. AI 기반 차량운용체계와 유무인 복합운용 개념을 적용해 미래 전장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현대로템은 105mm 포탑을 탑재한 차륜형장갑차 모형 등 군 전력화를 통해 우수성을 입증한 차륜형장갑차의 계열형 모델을 선보인다.

야외 전시관에서는 K2 전차 실물이 전시된다. 현대로템은 올해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에 성공해 지난 6일 초도 출고분 10대가 폴란드에 도착했다. 현대로템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K2 전차의 경쟁력과 해외 진출 성과를 홍보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당사의 최신 미래 무기체계 기술을 알리고자 한다"면서 "첨단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해 미래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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