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센, UTG 공정시스템 선제 투자로 '폴더블폰' 수요 대응


中 강소소천과기 UTG 일괄수주계약 성과
UTG 적용, 노트북·태블릿·커버윈도로 확대

최근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소프트센을 비롯한 UTG 생산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프트센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최근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폴더블폰 커버윈도 소재인 초박막강화유리(UTG)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IT 인프라 설비업체 소프트센은 UTG 공정시스템 사업에 선제 투자하면서 기술·생산인프라·마케팅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센은 6일 크게 늘어난 UTG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 투자와 함께 글로벌 주요 파트너로부터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UTG는 투명폴리이미드(CPI) 필름에 비해 표면 경도와 시인성에서 뛰어나 차세대 폴더블폰 핵심 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하며, UTG 관련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1350만 대에 달한다. 2026년까지 연평균 38.7%씩 증가할 전망이다.

UTG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가공설비 업계의 수혜도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 출하량이 늘고 UTG가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가공설비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UTG가 본격 도입되는 올해와 내년을 기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프트센은 지난해 중국 강소소천과기유한공사(강소소천과기)로부터 400억 원 규모의 UTG 양산시스템의 일괄수주계약을 따냈다. 지난달에는 42억 원 규모의 UTG 후가공 장비를 수주했다.

아울러, 소프트센은 지난 7월 UTG 가공설비 자체 생산을 위해 강소소천과기와 함께 에스씨 군산 공장을 준공했다. 에스씨는 소프트센과 중국에서 최초로 UTG 양산화에 성공한 강소소천과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이를 통해 소프트센은 그동안 제작하던 UTG 가공설비를 에스씨에 맡겨 시장 수요에 본격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에스씨는 레이저절단기부터 화학강화로, 세정기, 표면처리기, 폴딩테스터, 펜드롭테스터 등 국내 최초로 UTG 전용 풀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공급한다"며 "2024년에는 연간 UTG 생산능력이 300만 장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센은 향후 에스씨를 통해 UTG 가공 양산 설비를 공급할 전망이다. 최근 강소소천과기는 최근 중국 강소성 남통시에 신공장 설립을 위해 약 5만평의 공장부지를 매입했다. 또한 레이아웃(Lay-out) 확정 후 내년 초 증설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또한 소프트센은 폴더블폰 UTG 공급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출하량을 대폭 늘리고 있는 샤오미, 오포, 아너 등 중국 휴대폰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센 관계자는 "내년에도 활발한 수주를 이어가면서 UTG 가공설비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UTG 공정과 전용 설비 기술 확보를 통해 폴더블폰 뿐만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커버윈도 시장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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