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일부 주택형 미달, 본청약 성적표 어떨까?


총 1091가구 모집 3580명 신청…평균 경쟁률 3.3대 1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특별공급 결과 총 1091가구 모집에 3580명이 신청해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서울 최대 재건축 단지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특별공급에서 일부 주택형이 미달로 마감됐다. 특별청약에 이어 본청약에도 미달이 날 경우 시장은 더욱 꽁꽁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5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특별공급 결과 총 1091가구 모집에 3580명이 신청해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분양 물량은 총 4786가구이며 특별공급은 1091가구다. 이번 특별공급에서 나온 평형은 29㎡ 5가구, 39㎡ 609가구, 49㎡ 477가구 등으로 대부분 소형이다.

청약 결과 생애 최초 전형으로 공급된 29㎡는 1가구 모집에 80명이 신청했고, 39㎡ 는 159가구 모집에는 629명이 몰렸다. 49㎡은 94가구 모집에 1870명이 청약했다.

미달도 나왔다. 신혼부부 전형 301가구를 모집하는 39㎡에는 90명이 신청했고 노부모 부양 전형 전용 39㎡는 34가구 모집에 신청자는 5명이었다. 기관추천 전형 39㎡은 115가구에 신청자는 28명에 불과했고 다자녀 가구 전형의 전용 49㎡도 62가구에 45명이 청약했다.

이번 특별공급 청약은 소형 평형이 주를 이루고 있어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대 구성원 수에 비해 면적이 작아 청약을 꺼렸다는 것이다. 본청약은 수요가 많은 평형이 포함돼 있어 미달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본청약도 미달이 발생할 경우 내년 청약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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