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롯데케미칼은 에어리퀴드코리아와 국내 모빌리티 수소 공급망 확대를 위한 합작사 설립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5월 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4월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사는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주식회사'라는 사명으로 지난달 기업결합승인을 완료했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에너지와 하이드로젠(수소)의 합성어로, 국내 수소에너지 시장에서 에너지 전환을 주도해 가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초대 대표이사는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사업부 김소미 부사장이 맡는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내 부지에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건설한다. 사업 개시 예정 시기는 2024년 하반기다.

출하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연간 생산량 5500톤 이상)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승용차 기준 4200대, 상용 버스 기준 600대의 연료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회사는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수도권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 추후 울산에도 수소출하센터를 추가 건설해 영남권의 수소 출하 역시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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