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4사가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대국민 안전보건 의식 향상 캠페인에 나선다.
통신 4사와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은 5일 '안전보건 차량 공동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통신4사가 공동으로 대국민 업무용 차량 총 3500대에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행복한 대한민국', '안전을 위한, 우리를 WE한, 안전보건관리체계 정착'이라는 문구를 부착해 운행하는 것이 골자다. 통신4사는 향후 6개월 이상 이 캠페인을 지속하며 대국민 안전보건 의식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통신 4사는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 기업의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하는 '통신4사 안전보건협의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역시 해당 협의체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통신업 종사자의 산재 예방은 물론, 대국민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통신업을 대표하는 4개사의 자발적인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캠페인에 참여하는 통신4사의 차량들이 전국을 누비면서 안전문화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기업들의 이와 같은 안전문화 활동이 다른 산업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통신 4사는 "앞으로도 안전보건협의체를 통해 스마트 안전 솔루션 등 산업재해 예방책을 함께 고도화하고,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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