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여파…LH, 공공주택 입주 차질 우려


파업 따른 피해 발생 시 손해배상청구 등 검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따라 공공주택 입주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의 공공주택 입주 지연이 우려된다고 2일 밝혔다.

LH가 전국에서 시행 중인 공공주택건설사업 관련 공구는 총 431개 공구다. 주택건설 공구는 244개 공구이며, 이 중 128개 공구가 레미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LH는 내년 상반기에 총 2만9000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대체 공정을 실시하는 등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따라 골조 공사 등 주요 공정이 중단될 경우 공공주택 입주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H는 공사 중단 현장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건설공사 중단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파업 장기화로 인한 입주 지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무주택 청년 및 서민 등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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