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순자산 3조 원 돌파


국내 상장 금리형 ETF 순자산 1위
매일 이자 복리로 쌓이고 현금화 가능…파킹형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순자산이 3조 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순자산이 3조 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순자산은 3조3575억 원이다.

해당 ETF의 순 자산은 올 초 약 2459억 원에 불과했으나 CD금리의 가파른 상승 이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지난 11월 18일 2조 원을 돌파했다.

이후 빠른 속도로 순자산이 증가해 3조 원을 돌파하며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순자산 1위에 올랐다. 전체 ETF로는 순자산 2위에 달하는 규모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금리형 ETF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고 은행예금과 달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해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파킹형 ETF'로 주목 받고있다.

또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금리 인상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일반적 파킹통장이나 예적금과 달리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 CD)는 은행이 정기예금증서에 양도성을 부여한 금융상품으로 30일~1년 만기로 발행된다. CD 91일 고시 금리는 CD 91일물 평균적인 연 수익률을 나타내는 척도로, 잔존만기가 유사한 국채 및 통안채나 단기금융상품인 CMA, RP 등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CD금리는 4.03%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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