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장애인체육 발전 공로로 울산시장 감사패 받아


2019년 장애인선수단 창단 후, 선수 직접 채용 나서

쿠팡이 지난 24일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해단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감사패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쿠팡 제공

[더팩트|이중삼 기자] 쿠팡이 지난 24일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해단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감사패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장애인체육 발전에 노력하고 장애인 선수단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 감사패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쿠팡에 감사패를 전달한 김석명 울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울산지역의 장애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지원해 준 쿠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쿠팡은 대회 기간 중 울산시를 비롯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소속 선수들을 위해 응원단을 조직하고 임직원이 직접 선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든 채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등 선수 지원에 아낌없는 힘을 보태며 색다른 응원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실제로 기업이 장애인체전에 응원단을 파견한 사례는 이례적이다.

쿠팡은 2019년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활발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을 자사 직원으로 채용해 매월 급여는 물론 단체보험, 경조사 지원 등 각종 임직원 복지혜택을 제공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전국 64명의 선수가 쿠팡에 소속돼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막식 성화 봉송 주자로도 나섰던 이태현 울산시 선수는 남자 육상 100m, 200m T37(뇌병변장애) 부문에서 각각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실하고 우수한 실력을 갖춘 장애인 선수들을 적극 발굴, 채용해 이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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