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네이버가 디지털 분야 예비 디자이너와 업계 관계자들과 IT 디자인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2022'를 30일 개최했다.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증강화된 삶(Augmented Life)'을 슬로건으로 열렸다.
먼저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 설계 총괄이 키노트를 통해 증강화된 삶을 위한 IT 디자인의 중요성과, 네이버 서비스에 담긴 디자인 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괄은 "온·오프라인 구분이 명확했던 과거와는 달리, 컨버젼스 시대에서는 현실공간에서 온라인의 경험이 확장되는 것이 자연스럽고, 오프라인에서의 경험도 온라인의 경험으로 합쳐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IT 기술들을 서비스에 녹이며 사용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의 근본적인 요구와 새로운 기술을 잘 연결해주는 것이 디자이너들의 역할"이라며 "이것이 잘 동작할 때 비로소 혁신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미나 세션에서는 워크&라이프(Work & Life) 측면에서 네이버 디자인설계 인사이트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워크 세션에서는 네이버 신사옥 '1784'에서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한 네이버 디자이너들의 역할을 공유했다. 특히 로봇과 함께하는 신사옥에서 로봇이 행동하는 방식, 동선, 인터페이스 등을 비롯해 사용자 경험(UX)이 설계된 방식 등에 대한 실무 디자이너들의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이후 라이프 세션에서는 클로바노트, 클로바케어콜 등 인공지능(AI)과 사람의 상호작용을 위한 서비스 설계 과정 등도 소개됐다.
이후 혼합현실(XR) 경험 세션에서는 가상 인플루언서 '이솔'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차세대 검색 서비스 등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 확장되는 XR 경험과 디자인적 요소가 공유됐다. 또한 지갑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기능을 한 화면에 집약한 네이버앱 Na.를 비롯해, 보험, 자동차 등 금융 관련 서비스 간의 연결을 극대화하고 더 손쉬운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의 UX 설계 과정 등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는 라이브 세션도 마련됐다. 각 세션의 발표자들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했다. 또한 인사(HR) 담당자와 함께 네이버 디자인의 업무 환경과 문화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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