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비혼' 선언하면 지원금·휴가 지급한다


최근 사내 게시판 통해 '비혼 지원금' 제도 신설 공지
5대 그룹 중 최초 사례…"임직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반영"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비혼 지원금 제도를 신설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비혼 지원금'을 지급한다. 비혼을 선언한 직원들에게 결혼 지원금과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부여한다는 것이 골자다. LG유플러스의 비혼 지원금은 LG그룹뿐만 아니라 5대 그룹 내에서도 최초 사례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임직원 대상 공지를 통해 비혼 지원금 제도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 기본급 100%와 유급휴가 5일 등 결혼하는 직원과 동일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비혼 지원금 제도를 시행한다. 지급 대상은 근속기간 5년 이상이면서 만 38세 이상인 직원이다. 별도의 증명이나 확인 절차는 필요하지 않고, 회사의 경조 게시판에 비혼선언을 등록한 뒤 신청하면 된다.

단, 비혼 지원금을 받은 후 결혼을 하는 경우에는 결혼 시 주어지는 혜택에서 제외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기 위해 비혼 지원금 제도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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