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벤처스, 산업부 첫 'CVC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


조현상 "협업·지원 통해 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할 것"

효성의 벤처캐피탈인 효성벤처스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출자하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사업인 CVC 혁신 기업 지원 스케일업 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사진은 조현상 효성 부회장. /효성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지난 9월 공식 출범한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인 효성벤처스가 벤처기업 투자에 본격 나선다.

효성벤처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공동으로 출자하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사업인 'CVC 혁신 기업 지원 스케일업 펀드(CVC 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CVC 펀드'는 투자 수익 중심의 일반 펀드와 달리 미래 신사업과 산업 고도화를 위해 설립된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펀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출자 사업이다.

이번 'CVC 펀드' 조성을 위해서는 KIAT가 200억 원을 출자하고, 효성벤처스가 300억 원을 출자했다. 효성벤처스는 향후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스케일업 투자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효성벤처스는 그룹의 기술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 중소·중견기업들과의 협업·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