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10주 연속 하락…경유는 6주째 상승


경유·휘발유 가격 차 L당 230원
석유협회 "추후 가격 차 다소 좁혀질 듯"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10주째 내림세를 이어간 가운데, 경유 가격은 상승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 주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내리고 경유 가격은 올랐다. 휘발유는 10주째 내림세, 경유는 6주째 오름세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9원 내린 리터(L)당 1658.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0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2원 하락한 1726.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0.4원 하락한 1606.9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667.2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633.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3원 오른 1888.8원으로 집계됐다.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평균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230원가량 벌어졌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조금씩 오르고 국제 경유 가격은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라며 "국제 석유 제품 가격이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 가격에 반영된다면 가격 차가 조금은 좁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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