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김치 수입액이 지난달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김치 수입액은 1701만8000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50.9% 급증했으며, 한 달 전보다는 16.2% 늘었다. 김치 수입액이 늘어난 것은 배추를 비롯한 국산 김치 가격 인상 여파로 풀이된다. 수입 김치의 대부분은 저가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올해 1~10월 김치 수입액은 1억4152만1000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입액(1억4074만2000달러)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0% 증가한 수준이다. 오는 12월까지 합산한 올 한해 김치 수입액은 1억6000만~1억7000달러 정도로 점쳐진다. 역대 최대인 지난 2020년 1억5242만6000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김치 무역수지도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1~10월 김치 무역수지는 2287만7000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김치 무역수지는 1917만3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