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년간 총 1552억 원 규모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삼성SDI, '동반성장Day' 개최…"파트너사 협력 강화
"최윤호 사장 "파트너사에 실효성 있는 지원 이어갈 것"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15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2년 삼성SDI 동반성장Day에서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첫 번째)에게 파트너사가 전시한 제품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SDI가 파트너사와 함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동행'의 의지를 다졌다.

삼성SDI는 전날(15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삼성SDI 동반성장Day'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파트너사 CEO 등 관계자 210여 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동반성장Day'는 삼성SDI와 파트너사들이 모여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상생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됐다. 이후 삼성SDI는 파트너사의 품질개선, 인력지원, 매출확대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10년 '동반성장 제조혁신활동'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매년 10여 개 파트너사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고를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SDI와 파트너사 그리고 동반성장위원회는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기업 및 공공기관, 협력 중소기업 대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3자간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양극화 해소에 동참하게 된다.

삼성SDI는 향후 3년간 총 1552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지난 2019년에도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왼쪽부터)가 15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2년 삼성SDI 동반성장Day에서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삼성SDI는 글로벌 리더로서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비전 아래 파트너사와 함께 꾸준히 성장해온 기업"이라며 "2019년에 이어 다시 한번 협약에 동참해준 최윤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에게 감사드리며, 파트너사 및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윤호 사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속에 파트너사와 삼성SDI가 동반성장 하기 위해서는 소재, 부품, 설비 등 全 부문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제조 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가면 빨리갈 수 있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언급하며 "삼성SDI는 파트너사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한 방향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동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I는 올해 초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 매분기 CEO(최고경영자)가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생협력사무국을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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