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크래프톤이 이영도 작가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연재 20주년 아트북 '한계선을 넘다' 예약 판매를 11일 시작했다.
아트북 '한계선을 넘다'는 소설 텍스트로만 있었던 원작 속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시각화된 이미지로 구현했다. 아트북에는 인물, 종족, 배경, 복장 등을 그려낸 300여 점 일러스트를 비롯해 작품 줄거리와 해석이 담겨있다.
이번 아트북에 관해, 크래프톤 측은 "지난 2년간 진행해 온 '눈물을 마시는 새'는 비주얼 R&D 작업의 정수"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원작 지식재산권을 게임과 영상 등 창작물로 확장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비주얼 R&D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눈물을 마시는 새' 지식재산권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 윈드리스'를 시작하면서 콘셉트 아트 일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8월 '눈물을 마시는 새' 지식재산권 기반 신규 게임 프로젝트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콘셉트 아트를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 9월에는 비주얼 콘셉트 트레일러 '나가 살육자'도 알렸다.
'눈물을 마시는 새' 비주얼 R&D 작업은 크래프톤 손광재 아트디렉터가 이끄는 팀 윈드리스와 스타워즈, 어벤저스 등 블록버스터 영화 초기 캐릭터 시각화에 참여한 디자인 디렉터 이안 맥케이그가 맡았다.
손광재 크래프톤 아트디렉터는 "작업을 하면서 팀 동료 모두가 이 작품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며 "작가와 팬들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소설 속 세계의 독특한 느낌을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열정을 모았다"고 했다.
크래프톤은 내년 '눈물을 마시는 새'를 더 많은 글로벌 독자에게 알리기 위해 그래픽 노블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