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엘앤에프, 3분기 매출 1兆 달성…1%대 상승세


오전 10시 46분 기준 전일 대비 1.47% 상승

10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22만5100원) 대비 1.47%(3300원) 오른 22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10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 약세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엘앤에프는 3분기 호실적 발표로 상승곡선을 그리는 추이다.

10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22만5100원) 대비 1.47%(3300원) 상승한 22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에는 23만2800원까지도 올랐다.

엘앤에프 주가 강세는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엘앤에프는 지난 9일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6.1% 오른 1조2425억 원, 영업이익은 629.7% 늘어난 987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엘앤에프는 미국 진출에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상태지만 재도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엘앤에프는 미국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레드우드머티리얼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현지에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정부 최종 승인과 이에 따른 미국 진출 시기, 규모 확정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2025년 이후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출하량과 판가, 환율이 다 좋았다"면서 "예상보다 약간 늦은 시점이지만 (파트너십을 체결한) 레드우드 JV 공장은 문제없이 2025년 내 가동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판가 전가력이 공고한 상황인 만큼 7~8%대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예정"이라며 "신규 라인은 시운전에 돌입했고, 내년 1월부터 가동률 100% 수준에서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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