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Q 매출 9426억원 '역대 분기 최대'

넥슨이 3분기 매출액 9426억 원과 영업이익 3049억 원·순이익 4188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049억 원(315억 엔)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 상승한 9426억 원(975억 엔)을, 순이익은 14% 증가한 418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2.3%다. 이번 실적의 원화 환산 기준은 100엔당 약 967.1원이다.

넥슨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엔화 기준 단일 분기와 역대 3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작 '히트2'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 모바일게임 성과와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PC온라인게임 스테디셀러 활약에 힘입었다.

넥슨의 3분기 전체 모바일게임 매출은 2999억 원(엔화 310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국내 모바일 매출은 2195억 원(엔화 227억 엔)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 등 대형 모바일 신작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PC온라인 스테디셀러 3종으로 꼽히는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에서도 동시에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피파온라인4'는 올해 들어 세 번째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 치웠다. '메이플스토리'는 '이그니션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한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3분기 진행해 반응을 얻었다. 최근 출시 18주년을 맞은 '마비노기'도 18주년 기념 이벤트와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가 인기를 끌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6% 증가해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험난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넥슨 게임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이용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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