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NHN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2억9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6% 늘어난 5224억2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14억1300만 원으로 51.9% 줄었다.
3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 매출 상승과 일본 모바일게임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전 분기 대비 11.3% 증가한 1159억 원을 기록했다. 웹보드게임 매출은 개정된 게임법 시행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전분기 대비 19% 증가하며 게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했다.
결제·광고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 국내외 대형 가맹점 거래 증가와 페이코 쿠폰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9%, 전분기 대비 4.8% 상승한 22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커머스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소비 심리 위축 영향을 받았으나 미국의 NHN글로벌 커미션 매출 증가 효과가 혼재돼 전년 동기 대비 13.8%, 전 분기 대비 18.8% 감소한 663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CSP사업과 MSP사업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4.5%, 전 분기 대비 3.3% 성장한 713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를 포함한 CSP사업 매출은 공공 부문 수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1% 상승했다. 일본 NHN테코러스가 이끄는 MSP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한 가운데 기술 부문 4분기 매출은 공공부문 특성이 반영돼 외형 확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콘텐츠 부문은 북미와 유럽에서 긍정적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는 '포켓코믹스' 선전과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NHN링크 스포츠 티켓 판매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2% 증가한 5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3분기는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업에서 전 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보여준 시기였다"며 "NHN은 본사 통합에 따라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은 게임 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 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 등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고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