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이웅열 장남' 이규호 사장 승진…모빌리티그룹 이끈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 내정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코오롱가 4세인 이규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그룹은 미래성장 전략을 가속하기 위해 총 55명에 대한 2023년도 정기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규호 부사장과 BMW 본부장 전철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두 사람은 내년 1월 출범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영범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사장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했다.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부사장은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로,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은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로, 강이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은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됐다.

내년 출범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유통 판매 중심의 사업구조를 확장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규호 신임 대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미래성장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축, 재무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전철원 대표는 세일즈와 A/S네트워크 관리 등 신설 법인 영업 기반을 다지게 된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내년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의 위기 상황을 앞두고 있지만 기업은 위기 속에 기회를 보고 나아가야 한다"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과감한 체질 개선과 전략 실천을 주도할 인재를 앞세웠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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