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옵션 가상공간서 고른다…건설업계, 스마트 기술 적용 ‘활발’


DL이앤씨 디뷰·디버츄얼·디비젼 개발
현대건설, IT분야 투자로 건설기술 선도

DL이앤씨는 가상 시각화 솔루션 ‘디버추얼(D.Virtual)’을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에 도입했다. 사진은 디버츄얼 활용 모습. /DL이앤씨 제공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건설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건설뿐 아니라 주거환경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및 주거 시스템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

DL이앤씨는 건설기술에 IT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는 앞서 가상현실(VR) 입주서비스인 ‘디뷰(D.VIEW)’와 가상 시각화 솔루션 ‘디버추얼(D.Virtual)’을 공동주택 분양에 도입했다. 디뷰는 공사가 완료된 실제 세대 내부를 360도 VR 플랫폼으로 구현해 고객들에게 입주 단계별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디버츄얼을 활용해 가상 공간에서 주택의 옵션과 구조변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공 분야에서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관리 솔루션 ‘디비전(D.Vision)도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카메라로 세대 내부를 촬영해 기존 BIM(건축 정보 모델링) 정보와 자동 비교 분석을 통해 설계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신 IT기술 도입을 통한 건설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고도화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분양은 물론 설계와 시공, 품질관리 등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스마트건설기술을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주거공간에 IT를 접목해 스마트홈 기술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 다양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쌓고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자이 AI플랫폼’을 자이S&D와 함께 개발했다. 이와 함께 날씨·택배·주차 정보, 대기전력 등을 알려주는 자이 홈네트워크는 본격적인 스마트홈을 지향하는 기본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Q-Pocket 이용해 공동주택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IT분야 투자를 통해 모바일과 웹으로 실시간 시공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통합 검측시스템 ‘Q-Pocket’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검측계획 수립부터 골조공사와 마감공사, 하자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해 건설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격현장관리플랫폼’도 도입했다. 영상과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연계해 위험 작업구간 등에서의 현장 작업자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취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에는 유휴대역(TVWS)을 활용한 무선통신기술을 도입해 별내선 복선 전철 공사현장에서 실증에 성공해 건설현장 내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통신환경 구축에 따라 지하공간에서의 작업자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사고 발생 시 지상에 즉각 전파해 중대재해 사전예방, 긴급대처와 사후 분석도 용이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IT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현장 품질관리 업무를 100% 시스템화 할 예정"이라며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과 연계해 미래 스마트건설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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