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 '자이', 2위 '푸르지오'… 두산·한화 10위권 진입


GS건설 자이, 평가 6개부문 中 4개부문 1위
2030세대 푸르지오, 4050세대 래미안 선호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설사, 현대건설 1위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GS건설의 자이가 아파트 브랜드 선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자이아파트 단지 입구. /최지혜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GS건설의 '자이'가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우건설 ‘푸르지오'와 삼성물산 ‘래미안’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아파트 선택은 주로 입지를 고려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4~17일 전국 성인남녀 47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이가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푸르지오와 래미안이 2~3위 각축을 벌이며 상위 3위권에 안착했다.

이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롯데건설 ‘롯데캐슬’, 포스코건설 '더샵', DL이앤씨 'e편한세상',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두산건설 ‘위브’는 종합 순위 9위로 2년 만에 상위 10위권에 재진입했고, 2019년 ‘포레나’를 론칭한 한화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다. 올해 조사에서는 GS건설 ‘자이’가 브랜드 상기도, 인지도, 선호도, 투자가치 등 4개 평가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GS건설 자이, 대우건설 푸르지오, 삼성물산 래미안이 각각 1위~3위에 올랐다. /부동산R114 제공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파트 브랜드를 묻는 상기도에서는 자이의 응답률이 전체의 2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푸르지오(22.6%), 래미안(15.7%), 힐스테이트(6.2%), 포레나(3.5%)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설사를 묻는 질문에는 현대건설이 전체 응답률 중 33.4%를 차지하며 8년 연속 건설회사 상기도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15.6%), 삼성물산(12.3%), GS건설(10.3%), 한화건설(3.9%)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 브랜드 인지 경로는 △TV 광고(30.7%) △인터넷 등 온라인 광고(26.4%) △현장 또는 견본주택 방문(17.5%) △스마트폰 등 모바일 광고(10.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대면 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현장 또는 견본주택 방문’ 응답 비중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졌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입지가 좋아서(55.6%)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우수한 경관과 쾌적성이 좋아서(37%) △내부 평면 설계가 우수해서(28.9%) △단지 내 편의시설이 편리해서(28.2%) △유명브랜드 아파트라서(20.4%)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내부 평면 설계’, ‘단지 내 편의시설’ 등의 응답률이 증가해 아파트 자체경쟁력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wisdom@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