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851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5011억 원,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은 2조8400억 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각각 0.7%, 2.0%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 사업은 10% 이상의 가입자 증가율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조5458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수익)은 1조46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총 무선 가입자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1.3% 늘어난 194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무선 순증 가입자는 50만5000명으로 68.9% 증가했으며 5G 가입자는 39.5% 늘어난 573만2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분기별 해지율은 1분기 1.18%, 2분기 1.11%, 3분기 1.00%로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3.9% 증가한 5905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3745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솔루션 사업 수익은 같은 기간 4.8% 줄어든 1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여 5년 뒤인 오는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 원까지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콘텐츠 역량 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조직을 설립하고, 콘텐츠 전문 브랜드 'STUDIO X+U'를 론칭해 콘텐츠 자체 제작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 CEO 직속 신사업 발굴 조직 '인피니스타'를 중심으로 사내 최초 엑셀러레이터와 사내 독립 기업(CIC)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 경영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통신 사업의 내실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올해 경영 목표뿐만 아니라 중장기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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