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기조에 하락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3%(7.70포인트) 하락한 2329.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9.42포인트(1.69%) 내린 2297.45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2296.44까지 하락하는 등 2300선을 하회했으나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을 기록했다.
수급 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28억 원, 3879억 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585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67%), 삼성바이오로직스(-0.34%), SK하이닉스(-2.13%), 삼성전자우(-2.03%), 현대차(-1.82%), 네이버(-2.87%), 기아(-2.57%)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51%), 삼성SDI(+1.93%), LG화학(+1.64%)은 상승했다.
업종은 건설(+3.03%), 전기제품(+2.69%), 건축제품(+2.59%), 기계(+2.29%), 전문소매(+2.03%), 디스플레이(+2.00%)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강관리업체(-5.50%), 게임엔터테인먼트(-4.06%), 비철금속(-3.75%), 해운사(-3.75%), 건강관리기술(-2.39%), 화장품(-2.2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6%(3.24포인트) 하락한 694.13을 가리켰다.
코스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3억 원, 340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8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등락도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1.73%), 엘앤에프(+0.23%), 에코프로(+3.34%), 천보(+2.74%), 리노공업(+0.15%) 등이 상승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2.03%), 에이치엘비(-2.33%), 카카오게임즈(-5.32%), 펄어비스(-4.25%), 셀트리온제약(-2.51%)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