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상폐 가능성 없다고 본다"

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일 위믹스가 국내 가상 자산 거래소에서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현국 대표는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닥사(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와 소통하고 있고 충분히 소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부 관리를 잘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충분하지 않았고 미흡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고 거래소들도 저희에게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줄 것이기 때문에 (상장 폐지와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신한자산운용, 키움증권 등으로부터 유치한 총 660억 원(약 4600만 달러) 투자에 대해서는 "저희가 생각하는 디지털 경제 플랫폼이 구현됐을 때 금융이 한 축을 차지할 텐데 그런 면에서 좋은 금융 분야 파트너를 찾아 투자받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에 관해 "엄청나게 큰 미국 정보기술 기업이고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기술·경제적으로 협력할 게 많고 충돌할 건 거의 없다"고 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자산운용이 300억 원, 마이크로소프트 210억 원, 키움증권이 150억 원 규모로 참여했다. 위메이드가 6600억 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형태다. 만기일은 오는 2027년 11월 18일로 표면이자율은 0%다. 별도 이자지급기일은 없다.

전환에 따라 발생할 주식 수는 신한자산운용 59만3933주, 마이크로소프트 41만5757주, 키움증권 29만6969주다. 전환 청구 기간은 오는 2023년 11월 18일부터 2027년 10월 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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