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알오, 공모가 1만7000원 확정…오는 11일 상장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보다 낮아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진행

임상시험수탁(CRO) 전문기업 디티앤씨알오의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정해졌다. /디티앤씨알오 제공

[더팩트|윤정원 기자] 임상시험수탁(CRO) 전문기업 디티앤씨알오는 공모가가 1만7000원으로 결정됐다고 1일 공시했다. 희망밴드(2만2000~2만5000원) 하단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상장을 주관한 키움증권 관계자는 "디티앤씨알오가 가진 성장 가능성이나 풀 서비 CRO로서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인정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상장 후 주주가치를 높여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해 공모가를 협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디티앤씨알오는 총 238억 원에 해당하는 140만 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073억 원 규모가 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이어 11일에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디티앤씨알오는 효능‧독성 시험을 포함한 비임상시험부터 임상 1상까지 전체 서비스 가능한 국내 유일 CRO 기업이다. 특히 바이오테크놀로지(BT)와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IT)의 결합을 통한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달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박채규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확보된 자금을 통해 비임상과 임상, 그리고 분석서비스의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굳건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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