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6만전자' 탈환…1.01% 상승 마감


외인·기관 투자심리 개선
반도체 공격 투자 방침, 선반영 평가도

1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5만9400원) 대비 1.01%(600원) 오른 6만 원에 거래를 종료했다./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전자가 '6만전자'를 탈환했다.

1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5만9400원) 대비 1.01%(600원) 상승한 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장중에는 6만300원까지도 오르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6만 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26일(6만 원)이 마지막이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21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도 2거래일을 제외하고 삼성전자를 매일 순매수했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회장 체제 하에서 공격적으로 반도체 투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선반영됐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27일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경쟁사와 달리 메모리향 투자 축소 없이 시장점유율 확대하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며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디램과 낸드 투자 축소를 발표한 것과 비교된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