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물가고(苦) 타파…‘대한민국 광클절’ 성료


'벨리곰' 통한 마케팅 강화…방문자·주문금액 20% 이상 ↑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부터 11일간 진행한 제5회 대한민국 광클절이 고물가 시대에 실속 쇼핑 수요를 공략하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28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부터 11일간 진행한 '제5회 대한민국 광클절'이 고물가 시대에 실속 쇼핑 수요를 공략하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광클절은 롯데홈쇼핑이 2020년부터 △TV △온라인 △모바일 등 전 채널에서 진행하는 초대형 쇼핑행사다. 행사 규모는 총 5000억 원이며 쇼핑 지원금만 110억 원 수준으로 매회 누적 주문건수 2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엔데믹 후 첫 가을을 맞아 이른 추위에도 고객들의 외출 수요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패션 △계절가전 △해외여행 상품 등 인기상품을 집중 편성하고 최다구성, 할인혜택도 제공했다.

◆ 인기 캐릭터 ‘벨리곰’ 마케팅 강화…행사 참여도 UP!

대한민국 광클절은 총 5000억 원 규모, 쇼핑 지원금만 100억 원을 제공하며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초대형 쇼핑행사로 자리매김했다.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어메이징 광클절'이라는 콘셉트로 국내 공공전시 붐을 이끈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대표 모델로 발탁했다.

벨리곰 마케팅 효과는 통했다. 방송화면과 사은품, 이벤트 등에 벨리곰을 내세운 결과 행사 첫날 전년 행사 대비 방문자수와 주문금액이 각각 20% 이상 증가했다. 이 외에도 구매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과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TV홈쇼핑 생방송 화면 속 키워드를 모바일 앱에 입력하면 추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광클타임' 이벤트도 개최했다.

또한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항공권', '캐리어' 등 이색 경품과 사은품을 제공한 행사에도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

행사 기간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진에어 괌 왕복 항공권(10매)'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에는 수만 명의 응모자들이 몰렸다. 특히 △벨리곰 레디백 △벨리곰 캐리어 세트 등을 증정하는 사은품 행사에는 평소 대비 60% 이상의 높은 응모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나이키 한정판 모델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는 시간당 3000명 이상 몰리는 등 10만 명 이상이 응모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난 14일 진행한 가수 김호중의 전시회 ‘별의 노래’ 티켓 판매 모바일 방송은 평소 모바일TV 시청자 수 대비 9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방송화면과 사은품, 이벤트 등에 벨리곰을 내세운 결과 행사 첫날 전년 행사 대비 방문자수와 주문금액이 각각 20% 이상 증가했다. /롯데홈쇼핑 제공

◆ 패션 전문 프로그램 평균 3만 세트 이상 판매…이른 추위에 아우터, 니트 상품 불티

이번 광클절은 이른 추위에도 외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패션 △잡화 △뷰티 등 주문금액이 전년 행사보다 약 20% 높았다. 행사 초반부터 △LBL △라우렐 △조르쥬레쉬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겨울 아우터들을 집중 편성해 패션 전문 프로그램들이 3만 세트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14일 '영스타일' 방송은 △리바이스 데님 △시에로 셋업 등을 선보여 약 4만 세트가 판매됐으며 이튿날 '엘쇼(L.SHOW)' 방송은 단독 브랜드 △라우렐 △조르쥬 레쉬 등의 니트와 모피 등을 선보여 3시간 만에 주문건수 5만 세트를 돌파했다. 이 외에도 뷰티 브랜드 'AHC'도 환절기 필수템으로 아이크림이 각광받으면서 70분 방송동안 1만 5000세트가 판매됐다.

광클절 행사 후반부인 2주차에는 단독 브랜드의 신상품을 중심으로 겨울을 대비한 패션, 잡화를 집중 편성했다. 지난 19일에는 올해 론칭 방송에서 주문액 15억 원을 기록한 신규 패션 브랜드 '안나수이'의 △베스트 △니트 등 신상품을 선보여 1만 5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단독 패션 브랜드 '폴앤조'도 영스타일을 통해 신상품을 선보였으며 △베어파우△나인웨스트 등 겨울 시즌 패션 슈즈들도 선보여 1만 세트 이상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본격적인 외출 수요가 늘며 활동성이 좋은 레포츠웨어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지프 △베네통 골프 △커터앤벅 등 레포츠웨어 신상품도 선보여 각각 1만 세트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평균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이른 한파를 대비해 난방가전부터 해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까지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집중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제공

◆ 프리미엄 가전, 침구 등 겨울맞이 상품 집중 편성, 해외여행 수요도 높아

롯데홈쇼핑은 평균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이른 한파를 대비해 난방가전부터 해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까지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집중 선보였다.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는 지난 13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발뮤다' 특집전을 열고 가습기와 스피커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해 주문건수 7000건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16일 방송에서도 최유라쇼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보이로 전기요 △테크노젤 베개 등을 선보여 1만 세트 이상 주문을 기록했다.

매번 방송마다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 가전으로 꼽히는 '다이슨'의 △에어랩 △수퍼소닉 등 물량을 확보해 총 7회 방송에서 누적 주문 1만 5000건 이상 기록했다. 최근 무비자 입국으로 인기가 높은 '일본 북해도 패키지여행' 상품도 상담건수 3500건 이상 기록했다. 이 외에도 다가오는 김장 수요를 맞아 '위니아딤채 김치 냉장고'를 단독 구성으로 선보였으며 모바일 채널에서는 '국내산 절임배추'를 한정수량 특가로 판매했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광클절 행사는 고물가와 이른 추위를 대비해 실속 쇼핑 수요가 높게 나타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쇼핑 혜택과 함께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고객들의 합리적 쇼핑 기회를 충족하는 마케팅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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