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KT가 'KT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KT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2020년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KT 선언' 이후 변화된 모습을 파트너사와 공유하고, '파트너와 함께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27일 KT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KT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구현모 KT 대표, 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 사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윤경림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사장을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과 주요 파트너사 임직원 등 주요 내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KT파트너스 데이는 지난 2014년 시작한 행사로, KT그룹 차원에서 파트너사들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시상 등으로 파트너사들의 격려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KT는 올해 행사에서 '디지코 선언' 이후 변화상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는 △ 내·외부 이해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디지코 전략과 성과를 공유 △기술·인재·인프라 측면의 핵심 역량을 확보해 디지코 성장 기반 마련 △디지코 전략의 효율적 실행을 위해 핵심 성장 사업의 구조 변화 △핵심 영역의 대표기업,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휴 협력 강화 등 4가지 영역을 꼽았다.
한편, KT와 협력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된 '파트너 어워드'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디지코·트랜스포메이션·텔코(통신) 각 분야에서 총 33개 파트너사가 수상했다.디지코 분야는 신한라이프 등 AICC금융시장 수주 성공에 기여한 도연시스템즈 등 14개사가, 트랜스포메이션 분야는 실내 배송 로봇사업으로 디지코 전환에 성공한 가온미디어 등 3개사 텔코 분야는 삼척(울진) 산불 당시 신속한 현장지원으로 고객 불편 최소화에 기여한 정화통신 등 6개사가 선정됐다. 하반기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공동제작사 에이스토리는 그룹사 최우수 파트너로 선정됐다.
구현모 KT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KT가 모든 것을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없고, 우리 파트너사들의 역할과 도움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산업영역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갈 것"이며, 파트너사와 함께 텔코 사업을 더욱 단단히 하고, 그 위에 디지코 사업들을 얹어가면서 시장을 넓히고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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