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설현장서 61명 사망…100대 건설사에서만 18명


DL이앤씨, 4분기 연속 사망사고 발생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1명으로 나타났다. 사진 속 현장은 기사와 무관함.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올해 3분기 건설현장에서 총 6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명 증가했다.

26일 국토교통부는 3분기(7~9월)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관련 하도급사·발주청·지방자치단체 명단을 공개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4개사다. DL이앤씨,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 호반산업에서 각 2명씩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금호건설, DL건설, 서희건설, 엘티삼보, 화성산업, 일성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삼환기업 등 10개사에서 각 1명씩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DL이앤씨에서는 4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4월, 8월 잇따라 발생한 4건의 사고에서 5명의 근로자가 숨졌다.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사는 안송건업, 라인공영, 승주건설, 장원기전 등 15개사다.

3분기 가운데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20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은 아산시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오는 12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4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를 낸 DL이앤씨 등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업체에 대해서는 점검인력을 확대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집중 정밀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대형 건설사고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 3분기 들어 사망사고가 증가한 점 등을 고려하여 유사사고가 우려되는 다른 건설사의 건설현장도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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