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 국채금리 상승 영향에 하락…2210선 종료


코스피 약세…4.97포인트 내린 2213.12 마감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포인트(0.22%) 내린 2213.12에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1일 코스피가 개인 매도에 약세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로 장중 반등에 성공했지만 오후 들어 커진 하락세를 방어하지 못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매도해 약세로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포인트(0.22%) 내린 2213.12에 마쳤다.

이날 개인이 705억 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억 원, 199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72%), LG에너지솔루션(+0.81%), SK하이닉스(+0.33%), 삼성바이오로직스(+1.44%), 삼성SDI(+6.45%)가 상승했다. 반면 LG화학(-0.18%), 현대차(-0.89%), 기아(-0.73%), 네이버(-1.48%)는 하락했다. 삼성전자우선주는 보합으로 마쳤다.

업종은 전기제품, 교육서비스, 문구류, 사무용 전자제품, 가정용기기와 용품이 1~2%가량 상승했다. 반면 전문소매, 항공사, 건설, 비철금속, 도로와 철도운송이 3~5%가량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96포인트(0.88%) 하락한 674.48을 가리켰다.

코스닥에서는 개인 홀로 86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 원, 28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31%),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에코프로(+0.34%), 카카오게임즈(+1.88%), 펄어비스(+0.62%), 셀트리온제약(+0.32%), 천보(+0.82%), 리노공업(+1.58%)이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0.73%), 에이치엘비(-3.53%)는 하락했다.

이날 하락은 전날 뉴욕증시 약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국채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강달러,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했다"며 "장중 시총 상위종목이 반등하면서 상승 시도도 나타났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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