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서비스 장애 5일만에 '메일' 등 주요 서비스 복구


메일·카카카오페이·톡채널 등 서비스 기능 회복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오류를 일으킨 카카오가 카카오메일, 다음메일 등 주요 기능의 복구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먹통이 됐던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대부분 복구됐다.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지 5일만이다.

19일 카카오는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복구가 완료됐다"며 "특히 복구가 지연돼 불편함이 컸던 카카오메일, 다음메일, 카카오페이, 톡채널 등 주요 서비스도 대부분 복구가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메일 서비스 복구 과정에서 데이터 유실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메일의 경우 간헐적인 내용 확인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이는 안정화 작업을 통해 해결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메일 서비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우선순위에 두고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며 "다만, 방대한 데이터양과 장비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톡 채널 서비스도 주요 기능이 복구돼 오늘 오후 3시부터는 광고성 메시지 발송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송금확인증, 거래확인증, 1:1메일 외 주요 금융거래 등 모든 기능이 복구됐다.

카카오는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은 사용자들에게 깊이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사용자 여러분이 다시는 이런 불편을 겪지 않도록 근본적인 부분부터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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