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메일 확인해야 하는데…카카오 '먹통'에 직장인 '한숨'


카카오 "다음·카카오 메일 빠른 복구 위해 노력하겠다"

다음 메일과 카카오 메일 접속·수발신 장애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음 메일 화면 캡처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로 인한 피해가 주말을 넘어 주중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카카오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던 직장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카카오는 17일 포털 다음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전 9시 기준 카카오톡과 카카오 서비스의 주요 기능 복구 현황을 공지했다. 카카오톡의 경우 현재 메시지 수발신, 보톡·페톡, 이미지·동영상·파일 발송, 쇼핑하기, 비즈니스 등 주요 기능이 대부분 복구됐다.

그러나 다음·카카오 메일 접속과 수발신 장애는 계속되고 있다. 이에 다음·카카오 메일을 활용하는 직장인들의 업무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회사 업무 관련 메일을 받지 못해 제대로 일할 수 없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채용 접수 다음 메일로 보냈는데,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의 메일 서비스 담당자는 "장애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확한 복구 시점이 예상되는 대로 추가 안내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 전력 공급이 차단되면서 3만2000개에 달하는 전체 서버가 다운됐다. 이 영향으로 카카오 주요 서비스 대부분 먹통이 됐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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