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넷플릭스가 내달 월 5500원의 광고 요금제를 국내에 출시한다.

14일 넷플릭스는 오는 11월 4일 저렴한 광고지원 요금제 '광고형 베이식'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미국, 멕시코, 브라질 등 12개 국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콘텐츠 시작 전이나 재생 도중 약 15초 또는 30초 길이의 광고가 재생된다. 이는 시간당 평균 4~5분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요금제는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는 기존의 멤버십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광고형 베이식 역시 △맞춤형 시청 △TV·모바일 디바이스 지원 △손쉬운 멤버십 변경·해지 등 기존의 베이식 멤버십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상 최고 해상도는 720p(HD)다.

다만, 라이센스 제한으로 인해 일부 영화와 시리즈는 시청할 수 없으며, 콘텐츠 저장도 불가하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의 도입이 광고주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고주가 특정 국가나 장르별 사용자들에게 적절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어 효과가 높다는 설명이다.

넷플릭스는 내년 1분기부터 더블베리파이, 인테그럴 애드 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넷플릭스 광고의 가시성과 트래픽 유효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베이식은 넷플릭스가 저렴한 광고 지원 요금제에 대해 처음 발표한 지 단 6개월 만에 출시하는 요금제다·"라며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훌륭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최저 월 5500원의 저렴한 멤버십으로 모든 팬들을 위한 요금제를 갖추게 됐다고 믿는다.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개선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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