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14일 예정 부분파업 철회


1차 잠정합의후 44일 만의 재합의 도출
2년 연속 무분규 달성 유력

기아 노사가 2022년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앞으로 최종 합의까지 도달한다면 2년 연속 무파업 합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기아 노사는 13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 14차 본교섭에서 2022년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지 44일만이다. 이로써 오는 14일 예정된 4시간 부분 파업도 취소됐다.

노사간 분규 없이 2차 잠정합의를 도출함으로써 2년 연속 무파업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차 잠정합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200%+400만 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 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무상주 49주 지급 등이다.

이외에도 국내 공장(오토랜드)이 PBV 등 미래차 신사업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미래 변화 관련 합의'와, 단협 내 경조휴가 일수 조정·경조금 인상, 건강 진단 범위·검사 종류 확대, 유아교육비 상향 등에도 합의했다.

이번에 도출한 2차 잠정합의안에는 휴가비 30만 원 추가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2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다음주 중 진행될 예정이다.

kimthi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