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오토웨이타워를 운용하는 펀드가 국제적인 ESG 평가기관인 'GRESB 2022'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Star'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GRESB는 부동산과 인프라 등 실물자산의 지속가능성을 매년 평가·발표하는 국제기관이다. 총 6조4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의 ESG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부동산 조사에는 총 1500여 개의 부동산 회사, 리츠(Reits), 펀드 및 개발업체 등이 참여했다. 총 47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인 140여 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GRESB의 평가 결과를 ESG 성과 지표로 활용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오토웨이타워가 기초자산인 펀드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매년 GRESB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는 역대 최고점인 지난해 점수와 같은 94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GRESB 평가 대상의 평균 점수(74점)를 크게 상회한 숫자다.
오토웨이타워는 이지스자산운용을 대표하는 친환경 건축물이다. 건물 외관은 에너지 절약형 커튼월과 친환경 단열재를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였다.
설계 측면 외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에너지 저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실시간 에너지진단 웹서비스(Soft-BEMS)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추적 관리하면서 지난해 전력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대비 각각 9.5%, 8.7% 감소했다. 또, 설비용량이 65Kw인 태양광 발전 설비 1기로 전력을 자체 생산 중이다. 날씨 등 조건에 따라 LED조명을 최대 1300개 켤 수 있는 전력이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으로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019년 대비 14.5% 증가했다.
아울러 수자원 절약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오토웨이타워는 임차인 대상으로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해 지난해 수도 사용량을 2019년 대비 42.1% 줄였다. 같은 기간 중수를 조경수, 청소용수 등으로 재활용해 수도 재사용량을 17.9% 늘렸다.
앞서 오토웨이타워는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를 통해 준공 당시 'NC'(신축 건축물) 골드(Gold)등급을 취득했으며, 최근 'O+M'(기존 운영 건축물) 부문으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경영지원부문 대표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선제적으로 2017년부터 GRESB 평가를 받았다"며 "회사를 대표하는 친환경 자산인 오토웨이타워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자산을 담은 펀드들을 통해 GRESB 평가를 받으면 ESG 실천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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